라이온브리지의 자긍심: Lynn Liang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십여 년 경력의 선임 프로젝트관리 팀장으로 글로벌 고객사 두 곳의 전략적 로컬라이제이션 계획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각각 게임업계와 시청각 기술업계를 이끄는 거대 기업이죠. 제 역할은 문화적 지능, 언어적 정확성, 운영 리더십을 모두 활용해 고객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전 세계에 진출해 현지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과가 뛰어난 팀을 구축하고, 여러 부서의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조율하고, 로컬라이제이션 주기 전반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어요.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복잡하고 종종 위험 부담이 크기도 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처하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협업 방식의 팀워크를 총동원해 이를 해결할 기회를 찾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껴요. 우리 팀이 끊임없이 도전에 맞서는 모습을 보면 엄청나게 자부심이 차오르죠. 우리는 다양한 관점과 강점을 활용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때의 성취감은 이 일을 하는 강력한 동기이기도 해요.

평소 일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보통 밤새 접수된 고객 문의나 피드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팀과 긴밀히 협력해 이런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대응력과 책임감을 갖출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죠.

시급한 문제를 해결한 후에는 팀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합니다. 지침을 주고, 팀원들이 문제해결 경로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고, 부서 간 역할을 조정하기도 하죠. 제 역할은 문제해결사 겸 코치예요. 팀원들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죠.

이와 동시에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 중기 목표에 부합하는 주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어요. 가령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경우라면 계획한 대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 준비, 리소스 조정, 이정표 추적 등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합니다.

궁극적으로 제 목표는 운영 집행과 전략적 예측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주인의식, 협업, 지속적인 개선 등의 문화를 조성하면서 팀원들의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라이온브리지에서 근무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고 그동안 팀은 어떻게 발전해 왔나요?

올해가 라이온브리지 입사 11년 차예요. 그 사이 업무 중심의 부서였던 우리 팀은 글로벌 고객이 신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했습니다.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최첨단 도구도 도입하고 주인의식과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면서요. 팀장으로서 저는 팀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팀원 각자의 장점을 키워주는 동시에 우수성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팀에서 추진하는 가장 흥미로운 일은 무엇인가요? 

올해 우리는 AI를 단순하게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를 바탕으로 로컬라이제이션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어요. 저는 AI가 인간적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문화적 통찰력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목적 지향적인 진보입니다. 기술로 공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강화하려는 것이죠. 저는 팀이 2025년에 걸맞은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기존의 접근방식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도록 북돋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어디이고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전통과 혁신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인 지난에 살고 있습니다. 고대의 샘물부터 현대의 기술 허브까지 공존하는 이곳에서 저는 지적인 에너지와 문화적 깊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영감을 얻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성찰과 행동, 유산과 진보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끊임없이 되새기게 되죠.

업무를 마친 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여가 시간에는 예술, 음악, 신체활동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문화와 창의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이 생기거든요. 인디음악도 좋아해서 라이브 공연에도 자주 가요. 관객의 에너지와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항상 깊은 여운을 남기지요.

예술뿐 아니라 몰입형 게임도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콜 오브 듀티 게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랍니다. 팀원들과 전략을 짜고 숨막히는 액션에 몰입하면서 게임 속에서 짜릿한 탈출구를 찾을 수 있거든요. 정신도 바짝 차릴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죠.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요?

바오투취안(趵突泉, 표돌천)의 일출은 꼭 봐야 해요. 그 고요함 속에 깃든 아름다움이야말로 지난의 정수라고 할 수 있죠.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산둥성 박물관과 구시가지의 숨겨진 골목길에서 이 지역의 풍부한 유산과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엿볼 수 있어요.

진로와 관련해 들었던 조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억에 오래 남는 조언이 하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동안 내가 이룬 성장, 내가 쌓아온 명확성, 그리고 내 의지로 되찾은 정체성이다."라는 말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업계에서는 결과와 지표에만 매몰되기 쉬워요. 이 조언은 진정한 성공이란 도전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가, 스스로의 가치를 얼마나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내 의지에 따라 선택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회복력, 성찰, 목적의식을 고취시키는 사고방식이죠.